이동통신사들이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공짜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은 과거 10만 원대 최고 요금제에만 출고가에 달하는 지원금을 책정, 공짜폰으로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최저가 요금제에서도 공짜폰을 선보이고 있다. 60만 원대 중고가 스마트폰에 출시와 동시에 최고 지원금을 책정하는 모습도 이례적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2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J5에 출고가에 달하는 29만7000원(최고 요금제 기준)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KT는 해당 모델을 10만 원대 최고 요금제뿐만 아니라 부가세(VAT) 포함 6만 원대 요금제에서도 판매점 추가지원금 15%를 받으면 공짜로 살 수 있게 했다.

KT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LG전자 G3비트와 F70도 3만 원대 최저가 요금제부터 공짜폰으로 풀었다.

SK텔레콤 역시 5만 원대 요금제에서 판매점 추가지원금 15%를 포함하면 LG전자 볼트와 F70, 삼성전자 갤럭시W, 팬택 베가아이언 등을 공짜로 살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공짜폰은 아니지만 지난 24일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A8에 출시와 동시에 최고 요금제에 33만 원의 최고 지원금을 책정했다. A8은 A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출고가 64만9000원의 중고가 스마트폰이다. 출고가 20만~30만 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에 출시와 동시에 최대 지원금을 책정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60만 원대 스마트폰에 이 같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최근 가장 ‘핫’한 스마트폰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맥스를 최고 요금제에서 공짜폰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에서는 6만 원대 요금제에 15% 판매점 추가지원금을 받을 경우 갤럭시노트3네오와 화웨이 X3를 공짜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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