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 여름밤 축제 '제8회 서울문화의 밤'이 28~29일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 여름 밤의 문화충전'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서울 백중놀이'(서울광장), '올빼미 잔치'(DDP), '시민의 광장'(서울광장), '문화탐방'(서울 15개 투어 장소) 4개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 백중놀이'는 음력 7월15일 백중날 민속행사 강강술래, 길놀이, 전통연희공연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DDP 야외무대에서는 밤샘공연 '올빼미 잔치'가 열려 '깔라시마' '하림과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 '킹스턴 루디스카' 등 15팀의 월드뮤직 뮤지션들이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24시간 공연한다.

서울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도심캠핑을 즐기는 '시민의 광장'은 북콘서트와 광장 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탐방 오픈하우스 서울'은 캐나다대사관, 태릉선수촌,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TOPIS), 서울메트로차량기지, 서울시청사 통통투어,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이 참여하며 평소 시민 접근이 어려웠던 공간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약 80곳의 문화공간은 최대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서촌, 동숭동, 해방촌 등 개성있는 서울의 숨은 공간들을 탐방하는 '골목문화 투어' '역사문화 투어'도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culturenight.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opennight), 120다산콜센터, 서울문화의 밤 운영사무국(02-6462-7420~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문화의 밤'은 1년에 단 한번,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서울의 문화를 밤새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라며 "다이나믹한 서울의 밤을 외국인들도 함께 즐기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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