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달간 '갤럭시노트5' 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해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손을 잡고 테스트 프로모션 '얼티메이트 테스트 드라이브'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자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프로모션 홈페이지(SamsungPromotions.com)를 방문한 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중 한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비용은 월 1달러(약 1190원)이며, 신청자는 무료 데이터 플랜에 따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부주의로 인한 제품 파손시에는 출고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 2분기 하락한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1.9%을 기록해 1위에 올랐지만,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은 4.3% 감소, 판매량은 5.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36% 증가, 시장점유율도 2.4% 증가했다.

포화상태에 도달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유입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일을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되는 9월보다 한달 앞당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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