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100km" 삼성SDI, 자전거용 배터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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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으로 100km" 삼성SDI, 자전거용 배터리 선봬
  • 주혜린 기자
  • 승인 2015.08.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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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한 번 충전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팩을 공개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춘천까지 달릴 수 있는 거리다.

삼성SDI는 26일부터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바이크 2015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유로바이크 전시회는 전 세계 54개국 1300여개의 자전거 부품회사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전거 전시회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전거에 내장하거나 외부에 장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6종의 배터리팩을 포함해 현재 글로벌 자전거 업체에 공급 중인 12종의 배터리 팩과 다양한 스펙의 셀들을 전시했다. 배터리 팩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소개했다.
 
삼성SDI가 최초로 공개한 500Wh 배터리 팩은 슬림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저장능력은 극대화시켜 단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거리인 100km를 달릴 수 있게 했다.
 
삼성SDI는 "전기자전거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고용량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고용량 배터리 팩 중에는 기존의 소형 원통형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을 한 단계 높인 '21700 배터리'를 적용한 제품도 포함됐다. 그 동안 소형원통형배터리는 지름 18mm, 길이 65mm를 의미하는 '18650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고용량 배터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을 최대 35%까지 늘일 수 있는 '21700 배터리'를 개발하고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팩에 최초로 적용했다.

시장조사전문 기관인 '네비건트리서치', 'Bike-유럽'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은 약 3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3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납축 배터리 교체 수요 증가에 따라 2015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지난해 대비 약 16.4% 증가한 1억6300만셀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소형전지 사업부장 안재호 부사장은 "삼성SDI가 개발한 고용량 배터리 팩을 통해 전기자전거의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소형배터리 1위 기업으로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뉴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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