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단으로 접을 수 있어 막대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키보드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5에서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을 수 있다. 자석의 힘으로 2.5㎝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별도 전원 키는 없지만 사용자가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을 자동으로 온·오프 할 수 있다. '듀얼 페어링'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롤리키보드'에 최대 10인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를 내장했다. 사용자가 내장된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올려 놓고, 시야각을 확보한 채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했다. 

롤리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동안 사용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PC와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다.
  
9월말 북미를 필두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IPD BD담당 서영재 상무는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IT 사용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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