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한국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MBC 신사옥에서 제 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모든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김태호 PD는 "꽃가루가 이런 기분이었군요"라고 너스레를 놓으며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고 했던게 딱 10년이 됐다. 아직까지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예능은 PD 한 명이나 한 작가의 역량이 아니라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본부, 운영부, 마케팅부 등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며 "현재 부산과 전북 고창에서 촬영하는 후배팀과 작가들이 있다. 저희는 한주 한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쩔 때는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도 있다. 항상 저희 뒤에 있는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PD는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다"며 "몸도 잘 챙기고, 올해 꼭 휴가도 한번씩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주나요?"라는 재치있는 '대상' 2행시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진흥하기 위해 한국방송협회가 1975년부터 운영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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