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심축이 발견된 농장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 중 H5형 AI 양성이 확인됐다.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사육 오리 1만7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조치했으며,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이동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시료를 추가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는 2, 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모든 시군에서 닭과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예찰을 실시해 폐사체가 발생하면 즉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축장이나 전통시장으로 출하하기 전 모든 오리농장을 빠짐 없이 검사해 이상이 없는 오리만 출하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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