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의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학원이 아닌 IT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외국어 학습이 소위 말하는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발맞춰 교육 시장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컨텐츠를 쏟아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태블릿을 활용한 외국어 학습이 학습자들의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러한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외국어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직접 디지털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통해 체험해봤다.

선정한 업체는 현재 디지털 중국어 회화 학습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차이나탄’. 최근 떠오르는 중국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터라,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아이패드 패키지’였다.

해당 패키지는 차이나탄 중국어 정규 강좌와 아이패드 기기를 결합한 것으로, 강좌와 패드를 모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크게 아이패드미니4, 아이패드에어2, 아이패드프로로 나누어지는 패키지 중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아이패드 프로 패키지’였다.

해당 패키지로 구매 시 999,000원의 아이패드프로(32GB 기준)를 기기 값 500,000원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2년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고민을 마치고, 바로 해당 패키지를 결제 후(학습 증 제도가 잘되어 있어 회사 교육비로 구매하기 용이하다) 실제로 지난 2주 간 직접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하여 초급 회화편과 생활 회화편을 수강해봤다. 2주 간 느낀 소비자들이 ‘차이나탄의 아이패드 패키지에 열광하는 이유’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쨰, 언제 어디서나, 내 시간에 맞춘 자유로운 학습.

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전철, 버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학습이 가능하며, 실제로 기자처럼 태블릿을 들고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학습자들을 상당수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차이나탄의 콘텐츠는 10분 내외로 강의 시간이 짧아, 이런 자투리시간 학습이 매우 용이한 편이다. 또한 학습 기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마치 퀘스트를 수행하듯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듯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하기 위주로 구성된 차이나탄 강의를 지하철에서 들으면 다소 민망할 때가 있다는 점. 하지만 그 또한 이어폰을 끼고 화면만 보며 공부하다 보면 금새 잊게 된다.

둘째, 아이패드 프로만의 생생한 강의

아이패드 프로는 맥북 모니터와 비슷한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무려 4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말 그대로 ‘프로’였다.  때문에 기존 아이패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풍부한 음향을 만나볼 수 있다. 주로 TV아닌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예능을 시청해왔던 터라 이런 아이패드 프로는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물론 차이나탄 강의를 학습할 때에도 이런 만족도는 상당하다.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생생함’을 내세우고 있는 차이나탄이기에 아이패드 프로와 만났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생생한 중국 현지의 소리를 들으며 화면 가득한 중국을 보다 보면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셋째, 내 맘대로 골라보는 풍부한 중국어 자료.

차이나탄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기본 강의 외에 차이나탄 학습 자료실을 이용할 기회도 주어진다. 평소 학습하는 차이나탄 강의 내 E-BOOK PDF 파일은 물론, 정규 학습 내용에 없는 다양한 중국어 자료도 만날 수 있는 것. 내용은 비즈니스 회화부터 테마별 단어장부터 HSK, TSC와 같은 자격증 관련 자료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내세우는 차이나탄답게, 중국인들의 문화를 담은 스낵 영상이나 마윈, 레이쥔 등 유명 CEO의 강연영상 및 한중 스크립트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컨텐츠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pdf 형태로 바로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의 큰 화면과 만나 실제로 책을 보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처럼 실제 학습을 진행하며 차이나탄에 상당한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차이나탄의 아이패드 패키지는 가성비가 무척 우수한데, 중국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살만한 패키지는 아니지만, 중국어 학습에도 관심이 있고 아이패드를 살 생각도 있는 학습자라면 가격 등의 측면에서 정말 매력적인 제안인 셈이다.

앞으로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머지않아 책이 아닌 태블릿의 공부하는 것이 당연해지는 세상이 올 것이며, 그렇기에 IT기기와 학습 콘텐츠의 결합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학습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 제공은 교육업체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업체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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