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 재즈 페스티벌 포스터.

춥고 쌀쌀한 날씨가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일교차가 있긴 하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낮 기온이 15도를 넘어가면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페스티벌이다. 힙합부터 어쿠스틱, 록음악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을 올해에도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힙합 뮤지션 다 모인다, ‘2016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일명 힙플페, 힙플쇼라고 불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이 4월 9일 한시부터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개최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과 R&B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 곳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에픽하이를 비롯해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가 주축인 일리네어 레코드,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을 타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딥플로우, R&B 음악을 선보일 딘과 크러쉬 등 모두 29팀의 국내 힙합 및 R&B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봄과 어울리는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힙합보다는 조용한 음악을 선호한다면 오는 5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가 있다. 브로콜리 너마저, 10센치, 옥상달빛 등 어쿠스틱한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어쿠스틱 음악뿐 아니라 데이브레이크, 글렌체크 등 록과 일렉트로닉 음악도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은 현재 2차 라인업까지 공개됐으며 최종 라인업은 오는 4월 5일에 확인할 수 있다.

▶가지각색 뮤지션들이 가득,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이 개최된다. 다채롭고 균형잡힌 아티스트 라인업을 추구하는 만큼 이승환,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티스트와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과 같은 힙합 뮤지션, 가지각색의 인디밴드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음악뿐 아니라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환경캠페인 ‘40’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의 마지막은 재즈와 함께, ‘2016 서울 재즈 페스티벌’

5월의 막바지인 5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올림픽공원에서는 ‘2016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재즈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팻 매스니를 비롯해 마크 론슨, 코린 베일리 래, 레드푸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고상지, 윤석철 트리오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은 물론이고 혁오과 같은 다양한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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