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크업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볼 터치, 또렷한 눈매다. 자연스러운 베이스와 함께 아이라인을 길게 빼지 않고 점막만 채우며 속눈썹에 포인트를 둬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이처럼 마스카라를 사용하거나 속눈썹 연장술을 받는 등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중 속눈썹 연장술에 대해 이미호 아이래쉬 원장에게 들어봤다.

▲ 사진=왼쪽부터 L컬, R컬, Y컬 속눈썹 가모

속눈썹 연장술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L컬, R컬, Y컬 3가지가 기본으로 사용되고 있다. L컬은 컬이 강하지 않고 길어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으며 속쌍꺼풀이나 외꺼풀처럼 눈매가 동양적인 경우 자연스럽게 연출돼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R컬은 L컬보다 퍼머기가 있어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고 뷰러를 이용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쌍꺼풀이 있거나 서양인 같은 깊은 눈매에 어울린다. Y컬은 최근에 등장한 유형이며 한 가닥의 끝이 두 갈래로 뻗어진 형태로 속눈썹의 양이 부족하거나 풍성하게 연출할 때 주로 사용된다.

속눈썹 연장하는 법은 우선 테이프를 이용해 눈의 위아래를 고정시킨다. 예민한 눈가의 미세한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어 속눈썹 배열을 가지런히 정렬시키고 글루를 이용해 속눈썹 한 가닥에 가모를 한 개씩 접착한다. 이때 글루가 모근에 닿아 생기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모근으로부터 0.3mm 정도 떼서 최소화로 사용해 부착한다. 마무리로 가지런히 정렬하면 된다.

▲ 사진= Y컬 속눈썹 연장 후 모습

속눈썹 연장은 최대 한 달 정도까지 지속되며 오래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외부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우선 세안 시 속눈썹 뿌리 부분을 과도하게 비비거나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등 자극적인 세안은 속눈썹 배열 모양을 변형시키고 오일 성분이 글루를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다.

메이크업 시 마스카라를 겸하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지만 과도한 마스카라의 사용은 클렌징 시 자극을 준다. 또 일반 마스카라를 사용할 경우 세안 후에도 이물질이 남기 때문에 속눈썹 연장 전용 마스카라 제품인 수용성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가모는 열을 통해 가공된 플라스틱 재질로 사우나와 온천과 같이 열기가 많은 곳에서 모양의 변형이 발생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글루를 이용해 접착시키기 때문에 땀에도 취약하다.

화장, 세안 등 현실적으로 외부 영향을 피하기는 힘들지만 위에 주의사항을 신경 써 생활한다면 청결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 후 1~2주 사이에 가모가 떨어지거나 변형이 생기는 등 훼손된 경우 대부분의 매장에서 A/S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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