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을 44% 인하한 1kWh당 173.8원으로 책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급속충전기 이용시 전기차의 100km당 연비는 2천759원이다. 승용차의 연평균 주행거리인 1만3천724km를 주행해도 급속충전요금은 38만원이다.

이번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 인하는 급속충전 비용부담을 더욱 완화하기 위해 시행했으며 지난 11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사와 업무 협약으로 그린카드나 비씨카드를 이용할 경우 충전요금을 추가로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그린카드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결제할 경우 50%(월 5만원 한도),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30%(월 3만원 한도)를 추가로 할인받는다.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100km당 전기차 급속충전요금은 1,379원이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마련한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은 전기차 보급도 활성화하고 그린카드 활성화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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