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017 열린 관광지 공모'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과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이 이뤄진다.

공모 대상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돼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요강와 신청 방법은 한국관광공사의 누리집(kto.visitkorea.or.kr) '공모'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열린 관광지 사업 설명회는 2월 3일 오후 2시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지자체나 민간사업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말 기준, 통계청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 인구는 250만명,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62만명, 0∼4세 영유아가 230만명으로 무장애 관광지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최소 1천600만명(영·유아 가족은 최소 3인 가족으로 추정)이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0%를 상회한다.

2015년 열린 관광지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한국민속촌, 대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 당항포 ▶전남 여수 오동도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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