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은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하동읍 읍내리 종합복지 랜드마크 신축 현장에서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는 윤상기 군수와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합복지관은 올 연말 완공 목표로 특별교부세·도비·군비 등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읍내리 987-1 일원 4천87㎡(약 1천236평)의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천618㎡(약 1천699평) 규모로 하루 600명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1층은 어르신·장애인의 공동작업장과 목욕탕, 가족탕, 카페,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은 물리치료실, 주간보호실, 재활운동실, 언어치료실, 건강교실, 요리교실, 식당 등이 배치된다.

3층은 주간보호센터와 취미교실, 열린 도서관, 인터넷 카페, 통합사무실, 대회의실, 소강당이 설치된다.

4층은 대강당과 체력 단련실, 당구장,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윤상기 군수는 "제대로 된 노인·장애인 시설이 없어 불편이 컸던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숙원을 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복지관 완공과 함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재활공간이자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29% 1만4천500여명, 장애인이 9.4% 4천600여명 등 전체 인구의 4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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