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6년 항공교통량이 73만8천여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항공교통량 수치는 2015년 대바 9% 증가한 수치로 2010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천18대가 운항했으며 국제구간 교통량은 2015년 대비 12.6% 증가한 44만8천145대, 국내구간은 4.4% 증가한 24만3천975대로 집계됐다.

가장 운항을 많이한 시간 대는 오전 10시로 평균 147대였으며, 인천공항은 오후 3시가 59대로 가장 붐볐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보면 김해접근관제소가 여행수요 집중으로 14.1% 증가했으며, 인천관제탑은 10.9% 늘어났다.

여수, 무안, 울진공항의 경우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각각 41.2%, 31.1% 10.2%로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등 우리나라 항공교통량 변수에 불확실한 점이 있으나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지속 확대 등 여러 증가요인이 있어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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