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한국금융경제 박미지 기자]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4대 핵심 서비스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사업 추진에 나선다.

4대 핵심 서비스는 ▶금융 챗봇, 영업점 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의 빠른 도입 ▶클라우드,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재편 ▶블록체인 등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 ▶기존 금융시스템의 전면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이다.

4대 핵심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연말까지 100명까지 확대하고, 7월 1일부터 ‘디지털금융센터’를 신설해 내년까지 200명으로 인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금융센터 내에는 사업팀, 컨설팅팀, 융합서비스팀을 설치해 금융기관의 최신 디지털기술 도입 컨설팅과 이종 산업간 융합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금융기관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지금까지 축적된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종합 IT서비스 역량을 융합해 국내 최초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금융 거래가 채팅 안에서 즉시 처리되는 대화형 금융 챗봇을 개발했다. LG CNS 대화형 금융 챗봇은 금융사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금융사 내부 설치형 대화형 챗봇, 클라우드 기반 챗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기관은 내부 IT 환경이나 사업 전략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대화형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이퀘스트·솔트룩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상품 가입, 자산 관리 등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금융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협약을 체결해 ‘코다(Corda)’를 채택, 거래 당사자들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때문에 모든 참여자의 합의가 필요한 기존 블록체인 기술에 비해 높은 정보 기밀성 확보와 함께 거래 합의에 걸리는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금융사업담당 김홍근 상무는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의 혁신을 이끌 4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을 선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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