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상용 LTE 주파수 5개 대역에서 1.4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노키아(Nokia, CEO 라지브 수리)와 함께 5개 상용 LTE 주파수 대역에서의 1.4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1.4Gbps는 SK텔레콤이 보유한 LTE 주파수 대역 기반 최고 속도로, 양사는 이를 위해 5개 주파수 대역을 집성하는 ‘5밴드 CA’ 기술과 송·수신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두 기술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최신 단말기 칩셋이 1.4Gbps 속도를 지원하지 않아 이번 시연에서는 시험용 단말을 사용했으나, SK텔레콤은 향후 단말기 칩셋의 성능 개선에 따라 최대 1Gbps가 넘는 4.5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 중인 SK텔레콤 4.5G의 최대 속도는 900Mbps이다.

SK텔레콤 박진효 NW 기술원장은 “4.5G 기술은 5G로 가는 진화의 출발점”이라며 “5G 기술 연구와 함께 LTE의 진화도 계속 이끌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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