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의 편의점 브랜드 명을 ‘emart24’로 변경하고, 올해부터 3년간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지난 24년간 쌓아온 이마트의 노하우를 편의점 사업에 이식해 새로운 형태인 ‘GAME CHANGER’ 편의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emart24’의 핵심 전략은 펀(FUN) 매장·단독 상품·새로운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또 기존 상생 핵심 전략인 3無(24시간 영업·로열티 및 영업 위약금 無)정책에서 ‘성과 공유형 편의점’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점포 상품 공급 금액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향후 오픈하는 모든 점포를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기존 점포 또한 경영주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밖에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담배(약40%)와 주류(약10%) 상품 구성을 바꿔, 편의점 업계의 틀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 전략인 ‘프리미엄’과 ‘공유’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향후 국내 편의점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집중 연구할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를 설립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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