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수원시는 9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물가 관리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농·수·축산물 23개, 외식비·주류 등 6개, 석유류 3개 등 중점관리 품목 32개의 가격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물가 모니터요원이 9월 14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방문해 중점 관리대상 32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고 가격 동향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특별대책 기간 동안 소비자단체 등과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수시로 명절 제수용품 담합행위 등 불공정 거래를 점검하고, 원산지·가격 표시제 이행 실태와 상거래용 계량기의 훼손·조작 여부를 현장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28일에는 화서시장 일원에서 소비자단체, 물가 모니터 요원, 시장 상인회가 참여하는 캠페인을 열어 전통시장 이용과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권장하고, 과소비 자제 등 합리적인 소비문화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장 위주의 가격 점검, 불공정거래 단속, 행정지도로 추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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