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측부터 네파 전지현 화보, 밀레 박신혜 화보, 헤드 선미 화보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패딩의 계절인 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의 벤치파카의 열풍이 눈길을 끈다. 밀레·네파·헤드 등 주요 아웃도어·스포츠업계에서 여성 스타를 내세운 화보를 통해 공개된 벤치파카 화보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의 벤치파카 트렌드를 ‘라이프스타일 벤치파카’로 정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겨울철 스포티한 디자인이 다수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풍성한 퍼(Fur) 장식과 다채로워진 컬러로 출·퇴근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세련된 핏의 라이프스타일 벤치파카가 다수 출시됐다.

밀레는 이번 시즌 일상복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매치하기 쉬운 '세레스 벤치파카'를 출시했다. 밀레 '세레스 벤치파카'는 세련된 디자인의 여성용 롱다운 스타일로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덕 다운(Duck Down)의 솜털과 깃털을 9:1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양방향으로 여닫을 수 있는 투웨이(2 Way) 지퍼를 적용해 활동하기 편리하다. 카키·메탈핑크·스톰블루·네이비 컬러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5만9000원이다.

네파가 출시한 ‘알라스카 롱 다운’은 봉제선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심플한 외관으로, 블랙 컬러의 라쿤 퍼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구스 다운을 8:2 비율로 충전했으며 등쪽에는 발열 안감을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또 밑단에는 사이드 지퍼가 달려있어 활동성을 강화했으며 캐주얼한 면터치의 기능성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해 착용감을 살렸다. 소비자 가격은 79만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테디셀러 테라노바 다운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한 ‘뉴 테라노바 롱’을 선보였다. 테라노바 다운재킷의 디자인 특징을 살리되 무릎을 덮는 롱 다운 스타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구스 다운을 솜털 80%·깃털 20%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겉감으로는 방풍·투습 기능의 윈드스토퍼를 적용해 찬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가슴과 소매 부분에 와펜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달려있어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47만원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오버사이즈 핏의 ‘푸퍼 다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경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갖췄음은 물론, 옷깃이 넓은 하이넥 구조로 제작돼 목 부분까지 다 잠그면 얼굴을 감쌀 수 있어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넓은 퀼팅 라인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며 레드·블랙 두 가지 컬러로 소비자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아울러 데상트는 풍성한 퍼(Fur) 장식의 ‘우먼즈 스키 퍼트리밍 롱 다운’을 선보였다. 넥 라인에 숄 형태로 얼굴을 감싸도록 퍼 장식이 달려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보온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덕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하고, 방수·투습·방풍 기능이 뛰어난 더미작스 소재가 겉감으로 적용돼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밑단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 장식이 있어 체형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뉴발란스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연아와 손잡은 ‘연아 롱다운2’를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디자인이지만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코쿤핏 실루엣으로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고, 발열 처리한 덕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 효과를 높였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편안하고 긴 기장임에도 사이드에 지퍼가 달려 있어 활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정재화 전무는 “이번 시즌엔 디자인이 지나치게 스포티하다는 인식 때문에 벤치파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벤치파카 출시가 두드러진다”며 “특히 슬랙스나 롱부츠 등으로 스타일링에 방점을 둔 콘셉트의 화보를 통해 동절기 아우터 구매를 앞두고 일상복과의 범용성을 고려, 코트로 마음을 돌렸던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끄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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