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의왕시보건소는 오늘(30일) 고봉중·고등학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대응훈련은 최근 국제적으로 테러 위험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테러 발생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간의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의왕시보건소와 의왕경찰서·의왕소방서·시티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의왕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열리는 고봉중·고등학교에 테러범이 탄저 테러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봉투를 투척하는 상황을 연출해 △백색가루 발견 후 112 신고 및 관계기관 상황 전파 △긴급출동 △현장 통제 △폭로자 대피 △독소다중탐지키트 검사 △환경검체 채취 △환경제독 △테러범 검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건 부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생물테러로 인한 환자 발생에 신속·정확히 대처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