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5일부터 진행된 설 예약판매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설 대비 10.4%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축산(24.0%), 수산(5.0%), 농산(21.7%) 등이 성장하고 건강·차( –5.4%), 주류( –5.8%) 등은 감소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김영란법 개정으로 1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나면서 5만원 이하 상품으로 성장을 이어가던 주류, 차 수요가 축산, 농산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고있다.

가격대별로도 5만원 이하 가격대의 성장이 주춤하고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가격대 선물군의 성장이 이어졌다.

작년 설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이 41%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 했지만 올 설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은 3위로 떨어졌다.

10만원 이하의 상품은 62% 가량 성장했고 작년 추석까지 가파른 성장을 보이던 수입 과일, 견과류, 육포 등 5만원 이하 선물은 –26%을 기록하며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김영란법 개정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설 예약판매에서 5만원 이하 선물은 다소 주춤하고 국내산 중심의 10만원대 선물이 고성장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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