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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패션,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 나선다

[G밸리 이은현 기자] K-팝으로 대표되던 한류문화가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다양한 산업 군에 적용돼 해외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K-뷰티와 K-패션(스타일)을 꼽을 수 있다.

국내 화장품은 그동안 한류를 통해 중국 젋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소비의 주축이 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중국 사드(THAAD) 배치를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실제로 중국의 금한령으로 인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지난 해 말부터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과 한국 패션산업의 구조적인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MOU, 합작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해외 및 중국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원, 한·중 합작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 론칭

신원은 지난해 말 국내 패션 기업 최초 한·중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MARK M) 8호점을 중국 난징 허시몰에 오픈했다. 난징 허시몰은 91만8000㎡ 규모의 복합단지로 사무실, 호텔 등으로 구성된 종합쇼핑몰이다.

마크엠은 2017년 9월 중국 내 주요 상권인 화둥 지역에 대형 백화점을 보유한 진잉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론칭한 캐주얼 남성복 브랜드다. 동년 11월 기준 입점 패션 브랜드 중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1980년대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인 ‘바링허우’를 주 소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은 한·중 관계 회복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패션 기업이 중국 패션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기 위해 브랜드 강화에 전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대문 SPA 브랜드 ‘가로수’, 중국 패션 온라인몰과 MOU

동대문 SPA 브랜드 가로수(이승진 대표)는 지난달 중국 패션전문 온라인 몰 차이나패션넷과 MOU를 맺고 한국 의류의 중국 유통판매 입점 및 판매에 나섰다. 또한 국내 패션의 허브 DDP의 중국 플랫폼 역할을 맡고자 상하이 의류컨설팅 회사인 PVD와 상하이에 자상후이브랜드관리회사를 설립하고 한국 의류의 차이나패션넷 입점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상하이 치푸루에 문을 연 가로수는 현재 중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화장품, 액세서리, 카페, 예술 등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중국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합패션기업 제이에스티나, 중국 넘어 동남아 시장 공략

지난 해 초 스킨케어 및 화장품 브랜드 론칭으로 종합 패션기업으로 자리잡은 제이에스티나는 2013년 하이난도 면세점과 상하이 푸동 공항, 베이징 사우드 공항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 상하이·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백화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가 내세운 중국 시장 전략은 매스티지(Masstige) 였다. 매스티지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로 합리적 명품을 뜻한다. 저가 제품이 넘쳐나는 중국 시장에서 매스티지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매스티지 제품군뿐만 아니라 다양한 K뷰티·패션을 담은 제품에 젊은 유저들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제이에스티나는 중국 시장 공략을 넘어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말 미얀마의 경제 수도 양곤의 정션시티몰에 제이에스티나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인구 5500만명의 시장 잠재력을 가진 미얀마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해외 세일즈를 확대하고 제품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국패션협회가 발표한 2017년 패션업계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중국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에 집중했던 해외 시장 진출 이슈가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으로 디자인 사업이던 패션산업이 ICT 융합, 플랫폼 혁신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되고 있으며, 모바일 채널에 대한 수요도 잇따르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국내 패션·뷰티 업계 시장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강화와 해외 진출 병행이 주목된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직진출을 비롯해 라이선스 비즈니스, 파트너쉽 등 국내 패션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방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젊은 소비층이 활성화 된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다변화되는 패션업계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국내 브랜드들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현 기자  hyun@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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