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 지선우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경희대 대학원 입시 특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유명 아이돌의 대학 입시 논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유명 아이돌의 대학 입시에서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인기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얻었다.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대학 입시를 거쳐 대학생이 됐다. 당시 연예 명문 학교로 불리던 C대, D대, S예대 등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입학을 했다.

당시 몇몇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외국어 특별 전형으로 대학생이 됐는데 이는 당시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최고의 걸그룹 멤버였던 A양, B양은 국내 최고의 명문 대학에 입학했지만 논란 끝에 합격을 포기했다. 또한 떠오르는 인기 그룹의 멤버 또한 대학 합격을 포기해야 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인기 아이돌들의 대학 합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많은 아이돌들이 연예 일정으로 인해 학사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는 입시지옥을 겪는 대다수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대학 입시를 포기하거나 주어진 혜택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여동생'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 여성 뮤지션으로 성장한 아이유의 경우 "배움이 필요한 경우 필요한 학문을 배울 수 있지만 지금의 내가 입시에 참가하는 것은 대학 입시에 노력을 기울인 친구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며 대학 입시를 포기했다.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 김유정 또한 대학생이 되는 길을 포기했다. 그들의 이유 또한 아이유와 같았다. 자신들의 학력을 자신들의 경력에 넣는 것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한편 16일 SBS 8시 뉴스 측은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입시 과정에서 정식 면접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학원에 합격했다. 경찰은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아이돌 멤버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응시했으며 면접에 불참했다. 면접 점수가 0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아이돌 멤버는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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