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환경부가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철원 비무장지대 철새도래지 등 6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6개 지역은 철원-DMZ철새도래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제주 저지곶자왈과 오름이다.

이들 6개 지역이 추가됨에 따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은 제주 동백동산습지, 순천만 등 기존 20개 지역을 포함해 총 2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지정된 생태관광지역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재정,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지정된 생태관광지역을 집중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주민소득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경부 정종선 자연보전정책관은 “새롭게 선정된 6개 지역 모두 생태관광에 대한 열의가 높고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명한 이용을 하는 지역발전 모델로 생태관광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3년부터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제도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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