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뉴스 정차원 기자] 과거 미술 교육에서는 그림을 ‘잘’그리기 위한 테크닉 교육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예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면서 미술은 언어가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거기에 심리 분석을 더해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하기도 한다. 

방문미술 전문 교육 브랜드 ‘키즈아티스트’는 미술을 활용해 아동발달, 심리, 성격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의미술교육기관이다.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전문 교사들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유아교육 기관 ‘키즈아티스트’. 그 중에서도 부산 진구와 해운대까지 아우르는 수영센터 문세화 원장을 만나 건강한 마음을 키워주는 미술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사진 - 유아교육에서 심리미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키즈아티스트 제공)

방문미술교육 ‘키즈아티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화가로 활동을 했다. 순수회화를 하며 다양한 루트로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창의력을 통해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어른들은 자신의 배경 틀을 바탕으로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생각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고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키즈아티스트’는 아이들의 숨겨진 아티스트적 재능까지 더욱더 발현시켜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앞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미술교육을 진행했을 때 스스로 답답함을 느꼈었다. 아이들도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옆 사람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에 비해 ‘키즈아티스트’는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일대일로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아이들이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생각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춘 질문법과 전문적인 접근방식을 보유하고 있다.

수업의 목표는 아이들 개개인을 이해하고 미술활동을 통해 마음을 튼튼하게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생님은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특정 주제 안에서 아이들 각각의 색깔을 끌어내는 교육을 진행한다. 부모님들은 집에서 아이를 케어하며 수업내용을 눈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평소 궁금했던 아이의 심리까지 미술을 통해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사진 - 유아교육에서 심리미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키즈아티스트 제공)

상상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교육, ‘키즈아티스트’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소개해 달라. 
- ‘키즈아티스트’는 20개월부터 중학생까지 교육이 이뤄진다. 정형화된 미술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마다의 맞춤형 수업을 통해 균형 있는 발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수업이다. 교사진들은 본사직영 교육을 통해 아동심리를 공부한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 아이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키운다. 미술은 아이들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아이들이 펜을 잡는 방법, 그림의 내용, 컬러 선택 등 종합적인 사항들을 분석한 후 상담과 수업을 진행한다. 

저희는 무조건 결과물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수업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굉장히 사소한 것에도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성과를 중요시 하는 부모님들의 양육 태도에서 기인한 현상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실패는 실패가 아님’을 경험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천천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나 초등 입학 전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발현시킬 수 있도록 한다. 수업 후 언어발달이 빨라지고, 표현력이 풍부해졌다는 말씀을 부모님들께서 많이 하신다. 

사진 - 유아교육에서 심리미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키즈아티스트 제공)

양육 파트너로서 ‘키즈아티스트’가 신뢰받고 있다고 들었다. 
- 요즘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스트레스에 노출돼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교육의 양이 많아지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하는 아이들도 많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문제를 알아도 해결방법을 잘 모르신다. 저희가 그림을 매개체로 아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가지고 부모님들과 양육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아이들은 각 연령에 맞는 교육과 환경이 필요하며 어린 시절의 심리적 안정이 향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린다. 저희에게 수업을 받은 후에 아이가 안정을 찾고 창의력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를 믿고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오랜 시간 아이를 맡겨 주신다.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하나의 사물을 그리더라도 다각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주는 교육이 중요하다. 어른들이 받았던 ‘똑같이 잘 그려내는’미술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눈앞에 다가온 4차혁명 시대, ‘키즈아티스트’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본인만의 특별한 감각과 더 넓은 시각을 선물해 주고자한다. ‘키즈아티스트’가 추구하는 교육은 결국 행복한 어른이 되기 위한 요소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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