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자료)

[한국금융경제신문 김선혜 기자] 고등학생들에게 서운함을 표한 YB 윤도현의 모습 새삼 화제다.

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YB' '윤도현'이 오른 가운데 YB의 보컬 윤도현의 고등학생 체험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도현은 과거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한바 있다.

2014년 7월 19일 방송된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 2회에는 윤도현과 성동일 등 고등학교로 돌아간 출연자들이 수업을 들으며 학생들의 일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도현도 자신이 배치된 학급에서 수업을 듣고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애썼다.

다행스러운 건 고등학교 1학년 사이에서도 윤도현의 인기가 높았다. 쉬는 시간이 되자 남학생들이 일제히 윤도현의 주위를 에워싸고 사인요청을 해와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 학생은 윤도현에게 "제가 형을 정말 좋아한다. '정글의 법칙'을 보는 이유도 형이 내레이션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이 "혹시 '정글의 법칙'말고 YB의 음악을 아는 친구는 없냐"고 묻자 일제히 "'사랑2' '잊을게' 등의 노래를 알고 있다"는 답이 나왔다. 하지만 이어 "'세월이 가면'도 좋아한다”며 80년대 최호섭의 히트곡을 거론하는 학생이 나오자 윤도현은 "그건 내 노래가 아니다"며 실망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리 집에 YB 라이브 CD도 있다"며 위로하는 학생의 말에도 "네가 아니라 부모님이 산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록 음악이 얼마나 젊은 음악인지 모르는 것 같다. 너희들을 위한 음악이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록 음악 전파에 열을 올려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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