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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에 美親남자 하이네이쳐 서성록 회장, “특허효소로 축산 新패러다임 제시”하이닭 브랜드 론칭···프리미엄 닭고기 일반 유통목표
사진 - 하이네이쳐 서성록 회장(이은현 기자/hyun@)

[G밸리뉴스 이은현 기자] 축산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을 꼽으라면 환경문제를 들 수 있다. 가축들이 만들어내는 분뇨와 악취는 농가 주변 지역의 민원과 더불어 폐수로 인한 오염까지 발생시킨다.

19년간 효소 연구에 매진해 온 하이네이쳐(회장 서성록)가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고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닭’ 브랜드를 론칭한다. 하이네이처 서성록 회장과 함께 기업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비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네이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하이네이처는 특허 받은 효소기술을 바탕으로 사료 개발, 축산물 가공 및 유통, 축산위생 및 환경 분야 등을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가축의 안녕, 환경의 안녕, 나아가 사회의 안녕을 추구하는 친환경 바이오 사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 중입니다.

하이네이처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효소기반의 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19년이 됐으며 하이네이처를 설립한지는 이제 1년이 됐습니다. 원래 효소를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했고 효소를 먹였을 때 가축들의 분뇨에서 악취를 없애주는 부분과 오메가3 지방산 및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게 만들어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반영한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축산정책의 모순으로 인해 사료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서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효소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축산물제품을 생산해 유통한다는 목표로 하이네이쳐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악취문제가 축산물 생산에 큰 영향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 정부도 축산업의 악취와 폐수 등 환경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연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정부자금이 환경문제에 지원되며 축산업에는 축산관리원이라는 직책을 마련해 농장의 오폐수, 분뇨 등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소나 돼지, 닭 등의 가축을 기르고 축산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분뇨나 폐수 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계장치 설치가 의무입니다. 이러한 기기를 설치하는데 억대의 돈이 마련돼야 하고 정부가 60~70%까지 지원하는 등 농가와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환경문제 해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금 문제는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효소 제품을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 기술을 개발하는 19년 동안 많은 자금을 투자했지만 매출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발을 완료하기까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습니다. 동물 임상적용을 위해 양주에서 공장을 운영할 때에는 몇 차례에 걸쳐 직접 수 백 마리의 닭과 돼지를 키워야 했습니다. 악취감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타 농장에서 악취가 나는 분뇨를 얻어와야 했고 일일이 냄새를 맡아가며 그 차이를 검측하기를 수천 수만번은 반복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낸 임상을 기반으로 결국에는 특허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담을 말씀드리면 저희 제품의 효과와 검증을 위해 제가 반복적으로 가져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분변악취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느 돼지, 닭 농장 특히 포천시 요청으로 진행했던 경기도내 가장 악취 민원이 심한 잔반돈사 대상시험에서는 방문 후 씻어도 가시지 않는 악취와, 그로인한 구역질로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농장주에게 실례가 될까봐 구역질이 올라오면 전화가 온 것처럼 귀에 전화기를 가져다대고 멀리까지 뛰어가서 속을 달래면서 줄담배를 피워야 했지요.(웃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 개발된 제품을 가지고 포천시와 함께 한 축사에서 시험을 진행했고 악취지수를 300에서 10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의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국내 관련 업체들과도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사료와 손잡고 사료도 생산중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알려지면서 이상희 전 장관과 인연이 맺어졌습니다. 이 전 장관에게 기술연구소 자리도 제안 받는 등 안팎으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하이닭 론칭의 계기는 무엇인가요?

- 완성된 효소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료를 먹은 닭이 일반 닭보다 좋은 육질과 영양성분 등을 가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반 닭은 물에 삶을 경우 기름기와 함께 닭 비린내가 심하게 나지만 하이닭은 물에 삶아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물만으로도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 닭고기들과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브랜드 론칭을 결심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의 목표 그리고 이를 위한 중점요소는 무엇입니까?

- 올해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엔 2배 이상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야쿠르트, 서울사료 등과 다방면으로 업무협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케이팝 그룹과 함께 새로운 닭 브랜드를 준비하고 브랜드에 들어가는 육계를 전담해 공급하는 등 다양한 사업 확장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그룹의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 회사의 제품을 통해 키운 하이닭 브랜드를 본격 론칭한 만큼 하이닭을 생산하는 농장을 본격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농가의 환경오염 관련 부담금도 저감할 수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전 세계의 닭들이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라는 만큼 전 세계인들이 사실상 같은 닭고기를 먹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닭은 이런 기성 제품들과는 다른 저지방 고영양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들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닭뿐만 아니라 소, 돼지 등 다양한 계열의 브랜드를 론칭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은현 기자  hyun@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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