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차이슨'이 화제다.

지난 6일 한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가전제품을 소개했다. 이 방송에서는 중국의 가전 제품을 지칭하는 '차이슨'이라는 말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차이슨은 중국 차이나의 'Chi'를 접두사로 세계적인 가전제품 제조기업의 이름을 합성한 단어다.

'차이슨' 제품들은 이 방송에서 유명 기업 가전제품에 비해 품질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성능이 약간 차이가 있어도 큰 차이는 없었다. 중국 제품은 저가에 저품질이라는 인식을 깨는 순간이었다.

과거만 하더라도 중국은 제품들은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뛰어난 중국 제품들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어떤 제품군에서는 대한민국 기업보다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제품들도 적지 않았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 국산은 일제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국산이 일제보다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인식은 많이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중국산 제품도 국산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점점 퇴색될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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