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공사장 폐기물과 각족 공사자재가 인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군포시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과 각종 공사자재가 인도를 차지한 채 장기간 방치돼 있어 이곳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일대 공사 현장 주변에는 각종 건축자재와 폐기물이 여기저기 쌓여 있어 어디가 공사장이고 어디가 인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이 인도를 이용한 정상적인 통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상가 신축공사장에서는 작업 중인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안전모 등 안전장구도 갖추지 않고 작업을 강행하는 것이 목경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군포 송정지구에는 현재 A아파트 650여 세대가 입주해 주거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이 주변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A씨는 “입주하면서 아파트 주변에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불편을 겪을 줄은 몰랐다”며 “매일 학교에 통학하는 아이들이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고 있어 항상 안전사고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LH 군포송정사업단 관계자는 “LH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다만 얼마 전 공사장 토지 소유자들에게 인도에 무단 적치된 건축자재나 폐기물을 조속히 조치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군포시 건축과 관계자는 “송정지구 내 인도 등에 건축자재 무단적치 등 문제점들이 지적돼 현장 감리자에게 공사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했다"며 "향후 인도에 건축자재나 폐기물을 적치하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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