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기상청이 오는 6월 4일부터 지진·지진해일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한다.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직접 발송하며 재난문자 내용에는 주의 사항, 대피 방법 등의 간단한 내용이 담긴 ‘국민행동요령’이 함께 포함된다.

그동안 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 시스템을 통해 발송해왔으나 앞으로는 기상청이 직접 발송함으로써 문자 전달 소요시간이 1초~5초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규모 5.0 이상의 국외 지진에 대한 조기경보 시범서비스도 실시된다. 국외지진 조기경보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도 언론과 관계기관에 통보문, 문자메시지, MMS로 전달되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서도 관련정보가 제공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지진·지진해일 전달 체계 개선을 통해 올해 말까지 지진 조기경보 발표시간을 7초~25초로 단축하고 국외 지진 조기경보 시범 운영으로 Blind Zone에 대한 경보 기법을 개발하는 등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