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흔히 밥상에는 우주가 담겨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땅, 바다, 하늘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올라오는 우리의 밥상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건강, 다이어트, 웰빙. 이런 단어들은 이제 현대인들의 삶과는 떨어질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바쁜 일상에 지쳐 그저 한 끼를 때워야 하는 현실이 반복되기에 오히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어떻게 먹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이 늘어나면서 분명 니즈가 존재하지만 비건 카페나 레스토랑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에에 위치한 ‘루라더바디랩’은 EMS 트레이닝센터와 로푸드&비건베이킹 클래스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루라더바디랩을 이끌고 있는 윤시원 대표는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이제는 근본적으로 우리 몸에 좋은 음식들을 개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클렌즈주스’를 성공리에 론칭하여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루라더바디랩의 윤시원대표와 함께 올바른 비건베이킹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학재료를 쓴 일반 빵에 견줄 만큼 맛있는 비건 빵을 만든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 다이어트를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화학재료를 배제한 건강한 음식을 찾는 이들을 위해 직접 비건베이킹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처음에는 제 스스로 건강의 중요성을 매우 크게 느꼈고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베이커리도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제품으로 찾아보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클렌즈주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시판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로푸드와 비건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비건 베이커리에 관심을 가지고 보니, 저처럼 건강이 안 좋았던 분, 동물성 식품을 거부하시는 분처럼 꽤 많은 사람들이 채식, 건강식 베이커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아직 비건 식품이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은 있으나 아직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비건 베이커리를 판매도 하고 또 홈 쿠킹을 할 수 있는 클래스를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비건베이킹은 아직 낯설다.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 비건베이킹을 시작하기 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인식이었다. 특히 누구나 좋아하는 베이커리의 경우 밀가루 음식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희 루라더바디랩은은 글루텐, 정제 설탕, 정제 소금, 밀가루, 식물성오일, 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건강한 재료만을 쓰는 것이 첫 번째 철칙이다. 그래서 저희는 건강하지만 맛있는 베이커리를 만들기 위해 레시피를 연구하는데 노력했다. 그만큼 조리 시간, 엄격한 재료 선정 등에 배에 가까운 노력이 들어가며 그것이 건강에 대한 저희의 철학이기도 하다.

또한 SNS를 통해서 활발히 소통하며 많은 분들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어떠한 점을 걱정하고 계시는지 파악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유, 계란, 버터 등의 유제품과 밀가루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더더욱 느낀다. 이 외에도 본인이 임신 중이거나 아이들을 키우기 때문에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다가 비건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다행히 수강생, 고객들은 보통의 비건 음식과 다르게 맛있다는 평을 많이 해주신다. 평과 함께 지속적으로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보면서 많은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루라더바디랩만의 비건베이킹 클래스 운영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 저희 루라더바디랩에서는 채식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함께 비건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하여서 비건 음식을 알리고 있다. SNS를 통해서 찾아오는 수강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 비건 베이커리 제품을 SNS를 활용해서 메뉴를 공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이 가져주고 계시다.

20대부터 5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찾아 주시는데 그 중 2,30대 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아이의 질환, 건강을 위해 부모님들이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많이 오신다. 보통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면 2시간정도 진행되고 체험형태로 배워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기념일을 기념해 커플끼리 오거나, 지인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

루라더바디랩의 윤시원 대표는 찾아오는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 끼, 건강한 한 끼를 공유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만드는 정성의 음식은 결국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우리의 삶의 풍요롭게 한다. 우리의 몸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시원 대표의 열정만큼이나 루라더바디랩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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