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사진자료)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웨덴이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스타디움에서 한국은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경기를 치른다. 이미 F조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기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스웨덴은 북유럽의 강팀이다. 또한 월드컵에서 4차례나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스웨덴 선수들은 23명의 선수 전원이 해외 리그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스웨덴은 전형적인 북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북유럽 스타일은 우세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한 선굵은 플레이다. 체격 차이에 주눅들지 않는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격이 좋은 스웨덴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1대 1 보다는 협력 플레이가 효과적이다. 공격에서는 빠른 패스 플레이, 수비에서는 협력 수비로 맞서며 스웨덴 선수들을 흔든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는 에밀 포르스베리다. SBS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은 그에 대해 창조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측면 공격수이면서도 중앙으로 침투 능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 내세울 수 있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팀 에이스 손흥민은 유럽리그에서 아시아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했다는 전언이다.

'바이킹의 후예'라고 불리는 스웨덴은 높이와 힘이 장점이다.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높이를 이용한 스웨덴의 플레이를 경계해야 한다. 반면 빠르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를 이용한다면 수비진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심한 통증을 겪어왔다.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축구 강국들이 탈락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셌다.

평가전에서도 몇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때문에 본선 무대에서의 성적도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 팀이 우려를 극복하고 반전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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