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두산중공업과 국내 5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약 48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550억원 규모다. 주관기관인 두산중공업은 8MW급 모델의 설계, 제작, 실증을 총괄하며, (주)휴먼컴퍼지트가 블레이드 제작, (주)세일종합기술공사가 하부구조물 제작을 맡는다.

이번에 개발하는 풍력발전시스템은 평균풍속 10m/s에서 8MW 출력이 가능하고, 평균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인 고효율 제품이다. 또한 70m/s의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대용량 모델은 전력연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전력생산단가(CoE: Cost of Electricity)를 감소시키는 장점도 있다.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목진원 BG장은 “기존 보유 중인 3MW, 5.5MW에 더해 대용량인 8MW급 모델까지 풍력발전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형화 추세인 해외 풍력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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