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는 이번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개발자 포럼(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 2018’의 주요 연사와 강연 내용을 공개했다.

GDF는 VR/AR 산업의 신기술과 개발 노하우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세계 각국의 VR/AR 관련 인사와 업계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GDF 2018의 주제는 ‘함께 하는 미래’로 세계 각국 파트너들과 세계 VR/AR 시장을 분석하고 VR/AR 산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R/AR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VR/AR 분야 전문가 20인이 참여하며 VR-퍼블릭과 VR-커머스, VR-컨버전스, VR-e스포츠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포럼이 진행된다.

먼저, 첫 날인 19일에는 티모시 정(Timothy Jung) 교수가 ‘세계 VR/AR 시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오후에는 VR-퍼블릭과 VR-커머스 세션이 이어진다.

VR-퍼블릭 세션은 호르스트 회르트너(Horst Hörtner)가 VR기술과 예술 분야의 접목을 통한 공공가치의 방향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네비웍스 원준희 대표가 사회·공공분야에서 적용되는 VR 기술 사례들을 소개한다.

VR-커머스 세션에서는 로버트 브루스키(Robert M. Bruski)와 아리 메이리치(Ari Meilich) 대표가 VR기술을 활용한 시장 성공사례와 사업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일 오전에 진행되는 VR-e스포츠 세션에서는 오큘러스의 크리스토퍼 맥켈비(Christopher McKelvy)가 VR-e스포츠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얘기한다. 작년 7월 ‘VR 챌린저 리그’를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의 리그 발전 과정을 토대로 한 현실적인 시각으로 VR-e스포츠 산업을 냉철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VR-컨버전스 세션에서는 블랙박스 VR(Black Box VR)의 라이언 데루카(Ryan Derluca) 대표와 프리스톤 루이스(Preston Lewis) 공동창립자가 VR기술의 피트니스 분야 적용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블랙박스 VR은 VR 융합 콘텐츠의 시사점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20일과 21일 오후에는 국내 최초로 VR-e스포츠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VR e스포츠는 V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게임으로 이번 쇼케이스는 VR-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쇼케이스에는 LoL 매드라이프 홍민기, 스타크래프트 이제동, 배틀그라운드 에버모어 구교민, 카트라이더 문호준 등 유명 e스포츠 선수와 인기 해설진이 참여해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GDF 2018은 VR/AR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포럼과 VR-e스포츠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3일권과 VR-e스포츠 쇼케이스 입장권으로 나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