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는 미군 반환기지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2018년도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탐방단은 ‘2018 대학생 통일 핵심리더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통일한국의 주역으로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진대학교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경기북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추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탐방단원으로 선발했다.

출정식은 개그맨 박준형 씨의 사회로 통일의 의미에 대해 경기도와 대진대학교, 통일부 관계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는 ‘통일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정착 이야기를 담은 연극 ‘자강도의 추억’을 통해 남북주민 간 어떠한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출정식은 본격적인 탐방 전 꼭 알아야할 사항과 통일 리더십을 고양하는 오리엔테이션 격 행사”라며 “특히 DMZ에서 불과 2km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리는 만큼 그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단원들은 오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중국 조선족 자치주, 백두산, 두만강 등 북·중·러 접경지역 일원의 항일 역사유적지, 고구려·발해 유적지 등의 명소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