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우리나라 지원으로 보건의료 분야가 개선된 라오스와 양국 협력을 확대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한 분꽁 시하웡(Bounkong Syhavong) 라오스 장관과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초청연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9개국 739명의 의사, 간호사, 보건행정가, 의공기사가 수료했다.

라오스 북동부 지역은 모자보건 수준이 낮은 지역이었으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후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환경이 개선됐다. 이에 시엥쿠앙 지역의 산전 관리 서비스를 받은 임신부 비율이 26%에서 50%, 숙련된 인력에 의한 분만비율이 26%에서 42%, 영아 예방 접종률은 45%에서 74%로 향상됐다.

특히 라오스 최북단에 위치한 퐁살리도는 국제기구 등의 지원이 없어 보건의료 상황이 매우 열악했지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올해부터 모자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장관은 “라오스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참여한 국가”라며 “초청연수 사업으로 배출된 라오스 인재가 라오스 보건의료 발전은 물론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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