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와 ‘노키즈존’등 으로 불거진 사회적 인식은 엄마들에게 있어 아기와의 외출을 곤혹스럽게 한다.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 하지만 아기를 데리고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엄마들은 아기와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베이비카페 컴온베이비는 아기와 아기 엄마를 위한 베이비카페로 위생부터 안전까지 모든 면에서 소홀하지 않고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문하는 아기 엄마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현주연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36개월 이하의 아기와 아기 엄마를 위한 베이비카페 '컴온베인비'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공간인가.
- 이제 막 19개월이 된 딸을 키우면서 느낀 점은 아기를 데리고 마음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함께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과 함께 모여 차를 한잔 마시려고 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엔 다양한 컨셉을 가진 키즈카페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키즈카페들은 아기들은 물론 7세 이상의 아이들도 출입이 가능한 공간이다. 따라서 돌 전후의 아직 어린 아기들이 7세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저는 이런 부분을 항상 아쉽게만 생각하다가 아기 부모들과 아기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컴온베이비를 시작하게 됐다. 저희 컴온베이비는 36개월 이하의 아기들만 입장이 가능한 베이비카페로 아기들이 안전하게 놀며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자, 아기 엄마들에겐 아기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저희 베이비카페는 아기와 아기 엄마들을 위한 곳이기에 기저귀 교환대와 수유 공간은 물론 마트놀이, 주방놀이, 볼풀장 등 아기들을 위한 각종 장난감과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컴온베이비는 베이비카페인 만큼 위생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 저희는 36개월 이하의 아기들이 방문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저 역시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위생과 안전을 철저하게 신경 써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희는 항상 틈날 때 마다 먼지제거를 위해 청소를 하고 있으며, 아기들이 이용하는 장난감이나 시설도 매일 소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카페 전체 청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희 카페의 장난감이나 매일 저희가 사용하는 소독제품 역시 꼼꼼하게 확인해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1차적인 예방을 위해 아기들 입장 전엔 반드시 아기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는 물론 감기바이러스나 수족구, 구내염 등 아기들이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을 99% 차단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까지 구비해뒀다. 아기들 안전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저희 카페 바닥은 모두 매트처리를 했으며, 모서리 마감도 꼼꼼하게 처리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저희 카페에 마련된 7개의 테이블이 모두 차면 입장을 제한시키고 있다.

아기 엄마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컴온베이비'의 향후 비젼은.
- 저는 출산 후에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기 엄마들과의 모임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만큼 육아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저는 카페주인과 손님이 아닌, 함께 아기를 키우는 엄마 대 엄마로서 아기 엄마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저희 베이비카페는 엄마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기 엄마들의 의견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귀담아 듣고 최대한 반영해 저희 카페는 개선시켜서 저희 카페가 아기들이나 아기 엄마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 이런 진정성을 많은 아기 엄마들이 알아주셔서 현재 저희 컴온베이비는 저를 포함한 모든 아기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육아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아기 엄마들과 소통하면서 아기들과 아기 엄마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컴온베이비의 현주연 대표는 위생과 안전 그리고 친절을 줄곧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이런 현주연 대표의 다짐은 컴온베이비를 방문하는 모든 아기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비롯된 거라는 생각이다. 아기들만을 위한 공간, 컴온베이비에서 내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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