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흔히 트렌드라고 하면 최신 유행 아이템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최신 트렌드라고 해도 꼭 내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숨겨진 나만의 매력을 찾아주는 곳, 내가 알지 못했던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은 어쩌면 큰 행운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리메이크헤어는 다른 미용실에서는 볼 수 없는 커트와 펌으로 오랜 시간  많은 고객들의 사랑과 추천을 받아온 헤어샵이다. 18년 미용 경력의 베테랑 디자이너 정아 원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리메이크헤어헤어 정아 원장( 정차원 기자/gvalley@)

정아 원장의 18년 경력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리메이크헤어샵이 궁금하다.
- 미용을 시작한 이래 브랜드 헤어샵의 디자이너, 실장을 거쳐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원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헤어디자이너를 양성하고 교육을 맡아서 진행해왔다. 그러다 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이 곳 판교에 리메이크를 오픈했다. 

저는 그동안 오랜 시간 연구한 노하우와 레시피를 토대로 후배들을 양성해왔다. 그리고 저를 찾는 고객분 중에서는 10년이 넘는 단골 고객도 계시다. 그만큼 저에게 신뢰를 갖고 헤어스타일을 맡기시는 고객 분들이 많다. 

하지만 헤어디자이너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 제안, 추천할 수 있어야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트렌드만 맞추지 않는다. 각각의 고객이 갖고 있는 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해드리고 있다. 그래서 헤어샵의 이름을 리메이크라고 정했다. 저는 기존에 해왔던 나만의 방식을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는 리메이크가 되고자 한다.

헤어스타일 연출에도 리메이크헤어샵만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고.
- 저는 저만의 펌과 염색 레시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아이오펌, 제트컬펌, 플로우 펌과 같은 스타일은 저만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펌이다. 보통 C컬, S컬 외에는 할 수 없는 스타일을 펌으로 만들었다. 스타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손질이 쉬운 펌이다. 

샴푸만 해도 내추럴한 스타일이 완성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펌 디자인을 개발했다. 컬러 역시 시중에 나온 컬러가 아닌 고객 맞춤 컬러를 지향하고 있다. 고객의 피부톤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헤어컬러만으로도 메이크업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컬러를 완성하고 있다. 각 회사별로 특징을 살려 컬러를 믹스하다보니 보유한 컬러가 200여개가 넘는다. 그 외에도 산성컬러, 중성컬러 등을 배합한 고객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해 추천하고 있다.

고객 관리의 가장 기본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이다. 저희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디자인에 책임을 지고 완벽한 시술을 완성한다. 고객관리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고객과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는 곳. 그것이 리메이크의 철학이다.

사진 - IO펌, 그레이 숏포마드, Z컬펌, 오렌지브라운 단발보브컷(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고객은 물론 직원 복지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 저희 미용실이 직원들에게 평생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기를 바라며 직원 복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현재 저희 미용실은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함께 일하고 일요일과 월요일엔 전 직원이 휴무다. 쉴 때 함께 쉬며 에너지를 모아야 일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 미용실 디자이너들은 4계절마다 자율적인 휴가를 통해 에너지 충전과 자기개발을 하고 있다. 올 해 하반기엔 해외로 야유회를 갈 예정이다.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현지 헤어샵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또한 매달 성실한 직원들에게 보너스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다면 그 에너지는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

리메이크헤어 정아 원장은 직원들은 물론 외부교육을 진행 중이다. 해서 내년에는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퀄리티 높은 고객서비스는 물론 직원들의 복지까지 생각하는 리메이크헤어를 통해 고객과 헤어디자이너들의 가치가 보다 더 함께 상승하기를 기대해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