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오석균 기자] 31일 질병관리본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한 후 귀국한 20대 부산지역 여성(25)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선 결과 1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 병원에서 간호가로 근무하다가 휴가를 지내기 위해 지난 26일 부산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뒤 이 여성은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여성이 병원 근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여성이 거주하는 부산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 여성이 중동에 오래 거주했다는 점에 비춰 질병 우려가 있다고 보고 2차 검사를 거쳐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 하겠다는 입장이다. 2차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나 다음달 1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메르스 같은 질병에는 사람 간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들어, 손 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사람 간 밀접 접촉이 많은 곳에서 있다가 집에 돌아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등으로 옮길 수 있다”며 “항상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장난감 등의 용품들에 세정을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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