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SBS 프로그램이 15년전 미해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발생한 미해결 사건들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SBS 프로그램이 올라 있다. 이날 SBS 프로그램은 2003년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끔찍한 여고졸업생 살인사건의 진실을 쫓는다.

이 사건은 고교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여고졸업생이 끔찍한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15년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도 다뤄진바 있다.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바로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비롯한 강원도에서 발생한 미해결 사건들에 대한 시효가 사라졌다.

이 사건을 비롯해 인제 광치령 토막시신 사건, 평창군 50대 관광버스 운전기사 피살사건, 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 강릉 50대 초등학교 여교사 피살사건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미해결로 남을 뻔했던 사건들이 빛을 보게 됐다. 이번 SBS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더 많은 미해결 사건들이 빛을 보게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