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금융경제신문 김선혜 기자] 성추행 구설수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11일 성추행과 관련된 구설수에 대중들의 이목이 모아진 가운데, 과거 다른 연예인들이 신음했던 구설수 사례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진 것.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가수 서지수와 방송인 허지웅, 배우 곽도원이 곤욕을 치른 사례를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

과거 가수 서지수는 과거 자신의 알몸 사진을 직접 유포하고 유명 연예인의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구설수에 휩쌓였고, 이후 이를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A씨와 미성년자 B씨가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공소장에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냈으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또한 방송인 허지웅의 악성 구설수를 퍼뜨린 악플러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법원은 허지웅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허위글을 187회에 걸쳐 여러 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의자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허지웅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피의자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공익적 목적의 글이라며 정당화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혀 대중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또한 배우 곽도원은 성추행 구설수로 인해 곤욕을 겪었다.

과거 모 웹커뮤니티에 곽도원을 암시하는 듯한 폭로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어난 것. 이 글에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출신의 배우의 성희롱 발언과 스태프 폭행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곽도원의 구설수를 처음 제기한 이가 글을 지운 것이 알려진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곽도원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없어진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내 다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곽도원은 해당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곽도원은 당시 '미투'운동을 위축 시킬 우려가 있어 이를 생성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구설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섣부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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