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심리운동’은 인간행동의 심리적, 운동적 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1955년 독일의 Jonny Kipard에 의해서 시작됐다. Jonny Kipard는 아동·청소년들의 감성 및 심리적 경험이 내부는 물론 움직임에서도 드러남을 확인하고 심리운동이라는 개념을 고착시켰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심리운동은 생소한 분야 중 하나지만 점차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 및 성장에 심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전문기관 및 아동발달센터들은 심리운동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위치한 마음가짐심리운동센터는 심리운동을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변화를 돕는 기관이다. 아이들의 원만한 사회성 형성과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 중인 최준성 원장과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김포 구래동 심리운동센터 최준성 원장, 이희정 부원장

‘심리운동’은 무엇이며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 인간행동의 심리적, 운동적 관계를 뜻하는 ‘심리운동’은 치료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변화와 아이들의 마음가짐이 바르게 바뀌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리운동은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를 이해함으로써 인격적으로 성숙한 발달을 이루도록 돕는데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자유로운 움직임에서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신체적 움직임을 통한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원만한 사회성을 기르고 자아실현이 가능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진 - 심리운동, 감각통합을 진행하는 심리운동실

그렇다면 마음가짐 심리운동센터는 이러한 심리운동을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
- 움직임과 놀이를 통해서 배우는 경험은 우리 아이들 정서 및 신체 발달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마음가짐심리운동센터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놀이와 움직임을 통해 스스로를 탐색하고 연구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느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존감을 향상하고 더불어 사회성을 기르도록 이끌고 있다. 

현재 저희 센터엔 발달에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아동들을 포함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사회성을 기르고자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다. 또한 새로운 체험과 자연스럽고 활동적인 움직임을 경험해보고자 방문하는 영·유아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음가짐심리운동센터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사진 - 심리운동, 감각통합 등을 진행한다.

여전히 심리운동센터나 아동발달센터에 대해 오해와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부모님들이 있을 것 같은데.
- 아동발달센터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심리라는 말이 들어가다 보니 선입견을 갖고 다가오는 부모님들이 더러 있기도 하다.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심리다. 아이들의 모든 움직임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시각을 변화시켜 아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님의 양육태도 등 주변 환경이 변화해야 아이들은 올바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 양육에 대한 정보를 얻고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 움직임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의 배움은 끝이 없다. 어렸을 때의 경험과 습득한 배움은 자아를 형성하고 그렇게 형성된 자아는 아이들이 성장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아형성을 위해선 자유로운 움직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가짐심리운동센터는 이러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게 인식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지금의 교육철학을 이어가며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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