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가을철을 앞두고 산악구조 안전대책을 수립해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선다.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가을철 산악구조 안전대책’은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도민들의 안전한 산악활동 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실제로 지난 지난해 경기북부 산악구조 구조인원 총 540명 중 26.3%(146명)가 가을철인 9~10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주요 명산이 밀집돼 있는 경기북부 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경기북부 주요 등산로 입구 28개소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유동순찰 △안전산행 홍보활동 △간의응급의료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악지형 내 안전표지판 515개소와 위치표지판 465개소 등을 정비하고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의 불량사항에 대해 관할 지자체 및 기관을 통한 개선을 추진한다.

동시에 합동 산악안전사고 예방캠페인과 ‘안전산행 지도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수칙 교육’ 등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이점동 예방대응과장은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고예방 활동과 신속한 구조활동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등산객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