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행정안전부가 ‘공직기강 확립 T/F’를 구성해 부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이번 조치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김부겸 장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김 장관은 지난 10일에도 장관 명의의 서한을 통해 전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추석 명절과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비위나 갑질 행태의 사전 차단과 신속한 조사활동을 위해 ‘기동감찰반’을 구성했다. 본부는 물론 소속기관(9개)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총 45일간 현장 감찰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기동감찰반’은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찰활동으로 비위·갑질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함과 아울러 명절을 계기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대상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행안부의 집중된 권한과 보수적인 조직문화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만큼과감한 권한 덜기와 조직 문화 개선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금 우리 부는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경고를 받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성찰과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반드시 행정안전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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