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시기에 맞는 적절한 발달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환경이나 심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이 적절한 발달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발달연구소, 아동발달센터 등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 및 심리와 관련한 치료 센터가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아이 양육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연령과 발달에 맞게 지원하는 곳이다.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의 문연애 센터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아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교육기관의 담당 교사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도록 돕는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에서 문연애 센터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 문연애 센터장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치료를 연령과 발달에 맞게 지원해주자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를 시작했다던데.
-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이 발달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가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치료 효과가 좋다. 치료 예후가 가장 좋은 시기는 5세 이하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를 관찰하고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발달지연이나 특수아동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렇다 보니 제한적인 정보와 지식을 믿고 의존하는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경우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저는 치료사로서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들이 늘 안타까웠다. 이에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치료를 연령과 발달에 맞게 지원해주고자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를 시작했다. 

사진 - 놀이미술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실 모습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아이들의 담당 교사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간다고 들었다.
- 치료는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부모님과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는 부모님과 소통을 많이 한다. 소통을 통해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면서 적절한 양육법에 대해 코칭도 해드린다. 

뿐만 아니라 치료에서 성공적인 부분이 발생한다면, 그러한 부분이 잘 유지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에 저는 현재 아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의 담당 교사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한다. 그리고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상호작용과 정서적인 반응에 대해 파악한다. 그리고 파악한 부분을 참고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

사진 - 언어치료, 놀이미술치료, 인지치료 전문가 회의

더불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다. 때문에 주 양육자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소통의 부재에서 파생되는 결핍은 아이들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언어나 행동 등 발달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오로지 아이에게만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정서적인 교류를 이루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이 아니다. 양보다는 질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아이와 질 높은 상호작용을 한다면 말이다.

더불어 치료과정에 있어서 양육환경은 대단히 중요하다. 부모가 변화해야 아이도 변한다. 부모는 늘 아이 중심적으로 생각하며 교감해야 한다. 높은 치료 효과는 치료사와 아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부모도 함께 협력하면서 올바른 발달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줘야만 한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는 옥련초등학교 두드림(Do Dream)사업 프로그램을 진행, 1주에 1회 학교에 센터장과 치료사가 직접 방문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옹진군청(드림스타트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인천부평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언어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치료하고 있다. 무엇보다 언어치료, 인지치료, 인지정서치료, 인지행동수정치료, 놀이미술치료를 진행하는 각 분야의 전문 치료사 선생님들이 프리랜서 개념의 근무가 아닌 센터에 상주하면서 집중하여 연구하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도담도담’은 순 우리말로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한다. 이러한 센터의 이름은 문연애 센터장의 운영 이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연애 센터장은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아이의 올바른 발달과 성장을 바란다면, 도담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를 방문해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