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하민호 기자] 아이는 부모에게 너무도 큰 행복이며 기쁨이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은 녹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아이의 발달과 성장엔 환경이나 유전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아이의 건강하고 올바른 발달 및 성장을 이끌기 위해선 인내와 관심, 사랑과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양육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 및 심리와 관련한 센터들이 다양하게 생겨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는 감각통합치료와 언어치료, 작업치료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발달 및 성장을 돕는 곳이다. 천안에서 감각통합치료와 언어치료, 작업치료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는 모든 선생님들이 멀티치료사로서 아이들을 다각 면으로 분석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천안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전문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의 김나희 센터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자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를 시작했다고.
- 희귀병이 있는 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업치료사가 됐다. 이후 작업치료사라는 기본 틀을 갖고 언어, 놀이치료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또한 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그러던 중,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치료사가 되겠다는 제 신념을 실현하고자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를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하나의 작업이자 성장과정이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규칙, 인지, 언어, 사회성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얻는다. 이에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는 아이들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을 즐겁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아이들 각각에게 맞는 전문화된 치료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 현재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는 감각통합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작업인지치료, 짝수업, 그룹치료 등을 진행 중이다. 작업인지치료는 생소한 프로그램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 성장 및 발달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작업인지치료를 통해 아이들 학습에 필요한 기본 인지훈련을 진행한다. 아울러 소근육 활동 및 일상생활동작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감각통합치료실을 넓게 구성해 아이들이 스스로 운동 계획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오전에는 집중치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은 각자 성향, 기질, 특성 등이 다르다. 이러한 부분에 따라 적용되어야 하는 프로그램도 다르다. 이에 집중치료를 통해 대상 아이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총 90분간 진행한다. 또한 무발화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갖는 아동, 주의집중이 낮은 아동, 사회성이 어려운 아동 등을 위한 훈련도 이뤄진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모두 감각통합치료사, 언어재활사와 함께 아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분석한 후에 적용한다.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의 모든 선생님들은 멀티치료사라고 하던데.
- 아이들에게 발생되는 어려움은 대부분 복합적인 부분이 많다. 표면상 언어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언어뿐만 아니라 신경계, 근육계 등의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의 선생님들은 문제 요소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치료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특히 아이들의 신체발달은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등의 큰 기초선이 된다. 이에 반드시 초기 상담을 진행해 문제가 되는 요소를 면밀히 파악한다. 아울러 양육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에 대해서도 부모님들께 조언해드린다. 결과가 아닌 원인에 집중해 효율적인 조언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끝없이 연구 중이다.
또한 각 영역의 전문 선생님들과 주기적으로 아동에 대한 전반적인 사례회의 및 스터디를 진행한다. 아동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각 영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공유하며 서로에게 슈퍼바이저 역할을 한다. 이 모든 노력엔 심층적인 분석과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담겼다.
현재 김나희 센터장은 폴란드증후군, 다운증후군 아동의 가정을 방문, 가정에서의 환경수정 및 부모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선정해 무료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가도록 도우려는 플레이감각통합언어발달센터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