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파네라이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국제 고급시계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전문 다이버 워치인 ‘파네라이 섭머저블 카보테크™’를 공개했다.

신제품 ‘파네라이 섭머저블 카보테크™’는 탄소섬유 기반의 소재인 카보테크로 만들어졌다. 카보테크는 파네라이의 아이디어 워크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탄생해 고급 워치 메이킹 분야에 도입된 소재다.

얇은 탄소섬유 시트와 첨단 폴리머, 폴리에텔 에텔 케톤을 고압에서 함께 압축해 강도와 내구성을 구현했다. 부식과 외부 충격에 강하며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또 300m 방수 기능과 잠수 시간 측정용 회전 베젤을 장착했으며, 블랙 컬러의 다이얼은 야광 물질을 덧입힌 아워 마커로 장식해 깊은 물 속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지원한다.

42mm와 47mm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해당 모델은 각각 P.9010 칼리버와 OP XXXIV 칼리버로 구동되며,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한편,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럭셔리 워치메이커 브랜드로 20세기 초 이탈리아 왕실 해군에 시계를 비롯한 고정밀 기기들을 납품한 독특한 역사와 아이덴티티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