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설립한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설립한다.

현대차와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은 테이트 미술관은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의 설립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미술관의 글로벌 연구 및 학술 교류를 강화한다. 

테이트 미술관은 테이트 리서치 센터 아시아와 테이트 소장품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글로벌 관점에서 소장 활동 및 전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해 왔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테이트 미술관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전 지구적 관점의 통합적 연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테이트 미술관의 전시 및 운영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지의 미술관 및 연구 기관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 미술관의 본연의 기능인 연구·소장·전시 역량을 강화하고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신규 리서치 센터는 미술관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지구적 관점의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의 지원으로 독창적 연구 추진이 가능해져 글로벌 협업을 극대화하고 내부 인력을 확충해 미술관의 핵심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실시될 ‘제 1회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심포지엄과 함께 총 6회의 세미나 및 워크숍을 테이트 미술관뿐 아니라 전 세계 협업 기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전문가 육성 지원 차원에서 젊은 큐레이터 및 연구원들이 전 세계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교류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엄, 세미나 및 워크숍 참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의 글로벌 연구 파트너십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통해 전 세계 미술관, 연구 기관과 함께 현대차가 보다 폭넓은 지역의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향후에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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