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 이하 파나소닉)의 사물인터넷(IoT)용 차세대 광대역 전력선 통신(BPL)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표준위원회 회의에서 파나소닉의 IoT BPL 기술을 IEEE 1901a 표준으로 승인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6월 IEEE 1901a 표준화 실무그룹에 IoT BPL 기술을 제출했다. 1901a 표준은 다양한 IoT 관련 서비스 수요를 충족한다.

IEEE 1901a로 채택된 파나소닉의 IoT BPL은 사용량에 따라 주파수대를 조정할 수 있는 기술로서 커뮤니케이션 거리를 넓히고 통신 속도를 끌어올린다. IEEE 1901a에 정의된 여러 기능을 통해 IoT 관련 서비스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

IEEE 1901a는 IEEE 1901-2010 표준에 이미 적용된 파나소닉의 오리지널 HD-PLC® 웨이브릿(Wavelet) OFDM 기술(표준 모드)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표준 모드에서 통신 대역을 2~4배 넓힐 수 있다. 속도는 2배 모드에서 500 Mbps, 동축케이블이나 전용회선을 통한 4배 모드에서 최대 1Gbps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아울러 표준 모드에서 통신 대역은 2배·4배(1/2 혹은 1/4) 비율로 압축할 수 있다. 통신 대역을 좁히면 통신 속도는 느리지만 협대역에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표준 모드 통신거리를 최대 2배 늘릴 수 있다.

통신 속도 모드를 선택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각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HD-PLC®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범위를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다.

한편, 파나소닉은 최종사용자 각각의 개인적 성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진화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회사의 ‘라이프스타일 업데이트(Lifestyle Updates)’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홈X(HomeX)’는 정보 인프라로서 각종 소비가전 및 장비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파트너들에게 개방돼 있다. 가전제품, 소비가전, 가정용 센서 등을 망라한 모든 제품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파나소닉의 IoT BPL은 홈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뿐만 아니라 빌딩이나 공장 등의 소셜 인프라를 포함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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