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한(TEAM HAHN)이 원더리그 코리아 대회에 참가 모습해 큐를 통해 미션을 해결하고 있다.(마르시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글로벌 코딩대회 ‘2018~2019 원더리그’에서 한국 팀 한(TEAM HAHN)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더리그 세계 대회는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코딩 로봇대회로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중등 3개 부문에서 코딩 로봇 대시(Dash), 닷(Dot), 큐(Cue)를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대회다. 대회를 주최하는 원더워크샵은 각 부문의 상위 5개 팀과 대상(grand prize) 3팀을 선정해 5000달러 상당의 STEM 상금을 수여한다.

원더리그 세계 대회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69개국에서 7900여 팀, 3만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원더리그에서는 미국, 대만, 중국, 캐나다, 포르투갈 등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팀들이 수상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팀 한(TEAM HAHN)이 중등 부문에서 상위 5개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

원더리그 주최 측인 원더워크샵은 “이번 원더리그 세계 대회에 참여한 모든 팀들이 로봇과 코딩을 통해 뛰어난 디자인 사고, 팀워크, 인내심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팀 한은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미션을 해결했으며, 서울 양천의 두 자매로 이뤄진 이 팀은 마지막 미션에서 팀원들이 각각 멀리 떨어진 두 나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팀워크를 보여 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원더리그 대회의 심사 기준은 코딩이라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그 과정을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 원더리그 대회의 목적이자 심사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딩 로봇 대시(Dash)와 함께 분석적, 논리적 사고력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팀원들과 협력하고 참여하며 소통하는 자세에 중점을 뒀다고 원더리그는 설명했다.

원더리그 세계 대회의 예선격인 원더리그 코리아 대회를 주최한 마르시스는 “정식 출전이 2회째인 한국팀이 이번 원더리그 세계 대회에서 수상팀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 학생들의 코딩 창의성과 팀워크, 디자인 사고 능력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5회 원더리그 대회는 2019년 6월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더리그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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